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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생 *** 어디까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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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늙지도 죽지도 않으려는 인류의 가장 집요하고 유구한 열망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다뤘던 주제를
연작으로 소개 하고자합니다.
흥미롭게 읽어주세요~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영토의 확장, 화려한 문화의 번영 등 수많은 위대한 성취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찬란한 발자취의 이면에는, 인간이 결코 극복하지 못한 채 벌벌 떨어야 했던 단 하나의 절대적인 공포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늙음'과 '죽음'이라는 잔혹한 운명입니다!

최근 방영된 tvN의 인기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바로 이 인류의 가장 근원적이면서도 소름 끼치도록 집요한 욕망인 '영생의 역사: 신화와 과학'을 흥미진진하게 파헤쳐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화면에 나타난 DNA와 세포 이미지만 보아도 생명 연장을 향한 인간의 집착이 얼마나 깊은지 단번에 체감할 수 있죠.
우리는 누구나 태어나 시간이 흐르면 세포가 노화하고, 결국에는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은 우주의 절대적인 섭리이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라면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냉혹한 규칙입니다.
그러나 역사 속 수많은 절대 권력자들과 천재들, 그리고 평범한 인간들은 이 당연한 규칙에 끊임없이 반기를 들며 온몸으로 저항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유한한 삶의 시계를 멈추고 영원히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인류 문명의 지도를 바꾸고 역사를 움직인 거대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흥미롭고도 처절한 '영생의 역사' 속에는 인간이 죽음의 사자를 피하기 위해 발버둥 쳤던 기상천외한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에 걸쳐 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어 소개해 드릴 예정인데요! 그 거대한 서막을 여는 오늘,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인류가 영생이라는 무모한 꿈을 품기 시작한 최초의 순간들과 고대인들이 바라본 불멸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2. 최초의 신화가 폭로하는 영생에 대한 갈망: 길가메시 서사시

인류가 지구상에 남긴 가장 오래된 문학 작품이자 신화인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서사시'를 펼쳐보면, 영생에 대한 인간의 집착이 얼마나 깊게 뿌리박혀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우루크를 통치했던 위대한 왕 길가메시는 세상 무서울 것이 없는, 신에 필적하는 강력한 영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단짝 엔키두가 고통 속에 죽어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무력하게 목격한 뒤, 깊은 실의와 함께 죽음에 대한 극심한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천하를 호령하는 강력한 왕이라 할지라도, 결국 죽음이라는 절대강자 앞에서는 한낱 나약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뼈아픈 현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결국 길가메시는 화려한 왕좌와 권력을 미련 없이 내던지고, 영원한 생명의 비밀을 풀기 위해 전설 속의 인물인 우트나피시팀을 찾아 나서는 험난하고도 처절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그는 마침내 먹기만 하면 다시 젊어질 수 있는 신비로운 '불로초'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한계였을까요?

감격에 겨워 잠시 방심하여 잠든 사이, 근처에 있던 뱀이 그 귀한 불로초를 홀라당 훔쳐 먹고는 매끈하게 허물을 벗으며 달아나 버립니다.
이 허무하면서도 드라마틱한 결말은 고대인들이 이미 "인간은 결코 영생을 얻을 수 없다"는 엄연한 현실을 뼈저리게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절망적인 한계 속에서도 끊임없이 불멸을 갈구하고 매달렸던 인간의 멈출 수 없는 본성을 가장 잘 대변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 3.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이집트 미라와 사후세계의 비밀

영생을 향한 인간의 광기 어린 갈망이 가장 기괴하고도 구체적인 유물로 발현된 곳을 꼽으라면 단연 고대 이집트일 것입니다.
이집트인들은 현세의 삶이 끝난 뒤에도 영혼이 머무는 거대한 사후세계가 존재하며, 그곳에서 신들과 함께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원한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아주 기묘한 조건이 필요했는데, 바로 영혼이 언제든 돌아와 깃들 수 있는 '육체'가 온전하게 보존되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이 독특하고도 강력한 사후 세계관이 만들어낸 인류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한 결정체가 바로 우리가 잘 아는 '미라(Mummy)'입니다.

그들은 시신에서 부패하기 쉬운 장기들을 정교하게 적출하고, 천연 소금(나트론)으로 수분을 완전히 짜내어 건조시켰습니다.
그 후 신비로운 향유를 바르고 아마포 천으로 겹겹이 감싸 육체가 수천 년 동안 썩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특히 왕과 귀족들은 자신이 죽은 뒤에도 현세의 막강한 권력과 풍요를 그대로 누리기 위해, 하늘을 찌를 듯한 거대한 피라미드를 짓고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황금 보물들을 함께 묻었습니다.
이집트인들에게 죽음은 허무한 소멸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영원한 삶으로 나아가는 위대한 관문이었습니다.

그들이 남긴 거대한 피라미드와 정교한 미라들은 늙음과 죽음이라는 육체적 한계를 정신적, 종교적 신념을 통해 어떻게든 극복해 내려 했던 인류의 거대하고도 처절한 기념비와도 같습니다.







# 4. 에필로그: 우리가 영생의 역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고대 신화와 피라미드 속 이야기들은 단순히 "옛날 사람들은 참 신기했구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영생을 향한 그들의 집착은 현대에 이르러 '의학', '과학', '생명공학'이라는 최첨단 옷으로 갈아입었을 뿐, 그 본질적인 욕망은 완벽하게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천재 과학자들은 세포의 노화를 막는 텔로미어의 비밀을 풀기 위해 밤낮으로 매진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은 냉동인간 기술이나 인간의 뇌 정보를 컴퓨터에 그대로 복사하는 '디지털 영생'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가 던진 "늙지도 죽지도 않으려는 욕망"이라는 화두는, 결국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인간 본연의 가장 묵직한 질문과 맞닿아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동양으로 흥미진진한 시선을 돌려보려 합니다. 영원한 제국을 꿈꾸며 불로초를 찾기 위해 3천 명의 탐험대를 전 세계로 파견했던 '진시황'의 광기 어린 집착과, 그 뒤에 숨겨진 비극적인 역사적 대반전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인류의 가장 뜨거웠던 욕망의 연대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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